Thinking in the road
한강변에서....
샘터지기
2009. 1. 16. 21:16
해저무는 강변에서
목소리 하나 들려주지 않는
너를 생각하며 하늘을 본다
오전에 비를 뿌렸던 하늘에
아직 드문드문 먹구름 조각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해저물 즈음엔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이 되어
너를 그립게 한단다
내가 너를 생각함은
내가 머문 이 자리에서
저 하늘을 바라보듯
늘 경이롭고
늘 아름답고
저무는 해를 아쉬워 하듯
늘 안타까움으로 더를 생각해
사랑해 ...
사랑해 ...
사랑해 ...
이 순간에 내가 있어서 행복하고
이 순간에 네가 있어서 행복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늘 마음 가득히 있게 해줘서 고마워.............
20080816 한강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