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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7 관절염 환자들이여 뒤로도 걸어보자

공원이나 강변에 앉아 운동하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관절염 환자들. 하지만 그렇게 앉아있지만 말고 일어서도 된다.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합한 운동인 ‘뒤로 걷기’가 있기에.


서울 우리들병원 관절센터 정재훈 원장은

“관절염 환자들도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바로 뒤로 걷기다.

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다리 근육이 굳어져 많이 걷기 힘든 고령자나 무릎 수술 환자,

인대에 부상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좋은 게 바로 뒤로 걷기다”고 말했다.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 충격에 예민하기 때문에 운동을 멀리하곤 한다.

하지만 뒤로 걷기는 발의 앞쪽이 먼저 땅에 닿은 뒤 발바닥 바깥쪽을 거친 뒤 뒤꿈치까지

‘구르듯이’ 지면과 닿기 때문에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그만큼 줄어든다.


이렇게 하면 걷기 운동의 효과를 고스란히 보면서도 무릎은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이

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잔디밭이나 흙 길처럼 푹신한 곳을 걷어야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신발은 깔창이 깔린 푹신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들도 일상 생활을 하면서 뒤로 걷는 일이 거의 없고

대부분 다리 근육을 편향적으로 쓰고 있다.

뒤로 걸을 때의 장점은 이때 사용되는 근육과 인대 등은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부위여서 신체가 골고루 발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훈 원장은 “균형 있게 발달한 근육과 인대는 무릎 관절을 더 튼튼하게

지지해 줌으로써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통증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 선수들이 다리 부상을 치료한 후 재활을 위해서 뒤로 걷기를

이용한다는 점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 고른 운동 효과를 통해 여성들의 엉덩이 살을 빼 주고

예쁜 다리 모양을 만드는 등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정재훈 원장은 “몇 가지만 주의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뒤로 걷기”라고 설명한다.

주의 사항 중 첫째는

평소 쓰지 않던 근육에 힘이 가게 되므로 운동 전 5~10분 정도 준비 운동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뒤로 걷다가 넘어질 수 있으므로 누군가 옆에서 도와줄 보호자가 필요하다.

뒤로 걸을 때 발 앞쪽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닿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요령이다.

이는 엄지 발가락이나 새끼 발가락 부위 중 한 쪽만 먼저 닿을 경우 발등에 무리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9/2008100900965.html에서 발췌
Posted by 샘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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