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는



    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 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때
    나는 참 외롭다
    많은 이유로 아프고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 곁을
    몸으로 뿐 아니라
    마음으로 비켜가는
    나 자신을
    다시 발견했을때 나는 참 부끄럽다. - 이해인 님 -

언제나 너는 내게 물었지
날 사랑하느냐고 ........
얼만큼 사랑하느냐고

하지만
얼만큼 사랑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느낀다
굳이
그에게서 사랑받기를 원한것은 아니지만
항상 내가 더 많이 그를 사랑해서 행복했지만

그런 모든것들이 익숙해지고
당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그를 바라보면서
변화없는 이런 사랑에 가끔은 낯설게도 느껴지지만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

사랑이란
시작하는것보다
지켜가기가 더 힘들다는것을

오늘은 멀리 보이는
강변도로의 차량들의 행렬들이
왜 이렇듯 쓸쓸하게 보일까........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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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샘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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